한일시멘트는 시멘트업계 최초로 로보틱처리자동화(RPA)를 도입해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RPA는 단순 반복 업무를 PC 기반 프로그램에 입력해 동작시키는 시스템이다.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고 작업 오류도 줄일 수 있다.

한일시멘트는 비용전표 처리를 비롯해 4대 보험료 등 업무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 수집 및 처리에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RPA시스템엔 국내 정보처리기업인 인지소프트가 참여했으며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일시멘트 인사담당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비대면 업무에 효율적인 RPA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직원들이 창의적인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지소프트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RPA를 제조업에서 이례적으로 적용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