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영향으로 소상공인 10곳 중 6곳이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 12~15일 숙박업과 음식점업 등 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응답자의 33.3%는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24.0%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해 휴·폐업을 고민하는 비율이 전체의 약 60%에 육박했다. 수도권에 있는 소상공인 34.0%는 7~8월 매출이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은 20~40% 감소를 예상한 비율이 42.8%에 달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7~8월 매출은 소상공인 연 매출에서 작년 기준 27.0%를 차지한다”며 “피해 지원을 위한 손실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