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현대차 'N'브랜드 전용상품 출시…"할부원금 최대 80%까지 유예"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 전용 금융상품인 ‘N파이낸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할부원금을 최대 80%까지 유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의 월 상환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N파이낸스는 아반떼와 코나, 벨로스터, 쏘나타, 투싼 등 차량의 N이나 ‘N라인’ 모델 구매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N파이낸스는 ‘자율상환형 유예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해 할부 원금을 최대 80%까지 유예할 수 있고, 중도해지수수료 없이 언제든 상환 가능하도록 했다. 계약기간 내 현대차를 재구매할시 최대 64%의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가령 3000만원짜리 차량 구매시 최대 2400만원(80%) 분에 대해선 계약기간 동안 원금 상환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의 월 원리금 상환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이 현대캐피탈 측 설명이다.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현대차 구매를 결정할 경우 결제를 미뤄놨던 잔금의 일시상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기존에 구매한 차량을 중고차로 팔 경우 할부원금의 최대 64%를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N파이낸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존엔 연 3.3%의 할부금리가 적용되는데, 선수금의 1% 이상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연 2.7% 금리가 적용된다. 0.6%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N파이낸스 이용고객에게 ‘인제스피디움N카드(호텔 숙박+2인 조식뷔페+서킷 주행 쿠폰)’와 세차용품 등을 정상가 대비 2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도 제공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