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9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하는 건설기계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하는 건설기계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네 번째 공모채를 발행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 신용등급은 BBB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KDB산업은행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월(1500억원)과 3월(1760억원), 5월(600억원)에 공모채를 발행했다. 2월과 4월에는 사모채도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어치 발행했다.

그동안 발행한 회사채 만기가 계속해서 돌아오고 있어 차환용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도 채무 상환에 쓸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월 640억원과 8월 1000억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2390억원어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수요예측 때는 최초 3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려 경쟁률이 5대 1을 넘었다. 올해 부쩍 높아진 BBB급 회사채 인기를 반영한 것이란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에 팔리며 등급 전망이 ‘상향 검토’로 오른 점도 영향을 줬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