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양파빵 4종’이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양파빵 4종’이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이 무안 양파 농가를 돕고자 선보인 파리바게뜨의 ‘무안 양파빵’이 2주 만에 100만개 넘게 팔렸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양파빵 4종’이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무안 양파빵은 SPC그룹의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무안군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수급한 햇양파를 활용한 제품이다. 올해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양파빵은 네 가지 토핑과 양파가 들어간 양파꽃빵 ‘양파꽃이 피었습니다’, 무안 양파의 단면을 형상화한 크림치즈 양파빵 ‘아이엠 무안양파’, 어니언링 ‘너와 나의 양파고리’, 양파·햄·치즈·옥수수콘이 들아간 피자빵 ‘양파 품은 달’ 등 4종이다. 양파의 모양을 구현한 ‘페이크푸드(fake food)’ 형태로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파리바게뜨는 소개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농가 상생의 뜻을 담아 양파 모양의 빵을 선보인 것이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가치소비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파빵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SPC그룹의 ‘행복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출시됐다. 강원도 평창 감자, 제주도 구좌 당근, 논산 딸기에 이은 네 번째 프로젝트다. SPC그룹은 무안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양파를 연간 600t 구매하기로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