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국립공원공단, 재난관리기관 간 재난정보 공유 협약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립공원공단은 16일 경기 과천 갈현동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재난정보 공유 및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개별 관리 중인 재난정보 공유를 통해 재난 예경보를 적기에 실시하여 홍수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복구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재난 예경보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각종 데이터를 활용하여 홍수, 가뭄 등 재난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체계를 말한다.

양 기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책지원과 공동사업에 협력하고, 경영혁신 우수사례도 교류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수문-산림분야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강우량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각 기관의 재난 예경보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강우량뿐 아니라 수위, 기상 등 재난정보 공유항목을 확대하고, 재난발생 시에도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난대응과 지속성장을 위해 전문기술 협력뿐 아니라, 기관 간 인력교류 및 소통을 강화하는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 물관리의 핵심 협력기관인 국립공원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더욱 향상된 재난대응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물과 자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양 기관의 교류 협력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신뢰받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