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여행의 시작점' 관광정보센터 이용하세요"

전용 홈페이지 개설…여행자도서관·한복체험 등 인기
시민에게 활짝 열린 시설 대관…버스킹 존 등 운영

경기 고양시는 시민들이 고양관광정보센터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관광정보센터는 일산동구 중앙로 문화공원 내에 있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왼쪽에는 웨스턴돔, 오른쪽으로는 라페스타 등 젊음의거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5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 3월 1일까지 운영을 잠시 멈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소로 사용됐었다.

3월 2일부터는 선별진료소를 건물 밖으로 이전하고, 관광정보센터를 본격 재가동했다.

센터 1층에는 관광 안내데스크, 관광갤러리, 기프트 샵, 고야카페, 영상관으로 구성됐다.

2층은 한복 체험실, 한옥 고양재, 여행자도서관, 가상·증강현실(VR·AR) 존, 의료관광코너, 미디어창작실, 관광회의실, 천장형으로 꾸며졌다.

◇ 관광정보 안내·여행자 도서관·한복체험 등 다양
센터 1층 관광 안내데스크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해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 교통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각종 지도와 테마별 안내지 배부 등 다양한 관광 정보 안내가 가능하다.

고양지역 유명 관광지부터 숨은 테마 골목, 나만의 도보여행 코스부터 유명 맛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양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통역 가능한 사무실 직원이 배치돼 외국어 지원도 가능하다.

인기를 얻고 있는 '고양시 해설이 있는 도보 관광'과 '고양시티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신청 역시 관광 안내데스크에서 할 수 있다.

2층 여행자도서관은 여행 서적 900여 권과 이재준 고양시장 기증 도서, 문학·역사·미디어·취미·어린이 서적 등 총 1천580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예쁜 한복을 입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한복 체험실도 2층에 마련돼 있다.

고양시에서 사용한 1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지참하면 누구나 한복을 1시간 30분 동안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한복을 입고 인근 호수공원까지 외출이 가능해 다양한 사진 찍기가 가능하다.

고양시 관광지와 합성사진 촬영 코너도 운영된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스튜디오와 사무실에 신청하면 된다.

가상현실(VR)체험실에서는 행주산성을 무대로 해 임진왜란이 배경인 증강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행주산성을 공격하는 왜병을 개구리와 도깨비로 만들어 무찌르는 내용이다.

활로 적을 맞추는 게임이라 젊은이들에게 인기다.

◇ 공익 목적 행사에 회의실·루프톱 등 시설 무료 대관
대관 시설은 공익목적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1층 영상실, 2층 회의실과 스튜디오 그리고 루프톱(옥상)을 빌릴 수 있으며, 공익 목적의 회의와 세미나, 영상 제작 등을 주목적으로 한다.

1층 영상관은 25명이 사용 가능한 공간이다.

컴퓨터와 빔프로젝터, 마이크 시설 등이 있어 세미나와 교육 등 각종 행사에 적합하다.

2층 관광회의실은 12명이 사용 가능하며 50인치 TV가 설치돼 있다.

또 미디어창작실(오픈스튜디오)은 SNS 영상 제작과 줌(ZOOM) 회의 등을 위해 스튜디오와 장비를 함께 대관하고 있다.

야외공연(루프톱 버스킹)은 2층 루프톱과 야외 버스킹 존에서 무료 대관해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0시, 오후 1시, 4시부터 2시간 사용할 수 있다.

대관을 원할 경우 전화(☎031-8075-3003, 4) 상담을 통해 대관 가능 시간과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고양시청 통합예약사이트에서 고양관광정보센터로 검색 후 시설 대관 신청서를 내려받아 내용을 기재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에는 루프톱에서 '고양옥탑방 영화제'가 무료로 진행한다.

선착순 20명이 관람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4일 '리틀 포레스트'가 상영된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관광정보센터는 고양시 모든 관광의 시작점으로, 관광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고양시 관광정책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 활발히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