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세 마감…美, 12~15세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모닝브리핑]
◆ 미국, 12∼15세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미국이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FDA) 재닛 우드콕 국장 대행은 이날 "오늘의 조치로 더 어린 연령층의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고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이 연령층에 대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입니다.


◆ AZ백신 14일부터 순차 도입…정부 "1차 접종 다시 확대"

국내에서 일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이 발생하면서 1차 접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이 매주 꾸준히 공급되고 있고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다음주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 수급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1차 접종을 이른 시일 내에 다시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추가 반입되는 AZ 백신은 2차 접종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추락에 약세 마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들이 대폭 하락하면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10%) 떨어진 34,742.8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17포인트(1.04%) 내린 4188.43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50.38포인트(2.55%) 하락한 13,401.8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 35,000선을 돌파하며 고점을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축소하다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 구미 사망 여아 친모 오늘 2차 공판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에 대한 2차 공판이 11일 오후 열립니다. 이날 공판은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두고 검찰과 석씨 측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석씨가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기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1차 공판에서 석씨 측은 여아 약취 혐의는 물론 출산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 해킹으로 멈춘 미 최대 송유관 "주말까지 운영재개"

시스템 해킹으로 멈춰 선 미국 최대 송유관이 정상화하기까지 며칠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10일(현지시간) 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일부 송유관이 단계적으로 재가동되고 있다"면서 "주말까지 운영 서비스를 상당 부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고 CNBC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7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이 회사는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주까지 8850㎞ 규모의 송유관으로 하루 250만 배럴의 휘발유, 디젤유, 난방유, 항공유 등을 실어나릅니다.

◆ 전국 낮기온 20도 이상…남부지방 오전까지 비

화요일인 1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권북부와 경북북부는 새벽 중에 비가 그치겠지만 충청권남부와 전북, 경북권남부, 경남권북부는 오전에 그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차은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