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장은 사외이사인 김한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가 맡는다.

한미글로벌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제로(0)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건물에 특화된 건설사업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기획 단계부터 에너지 절감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술 검토와 설계에 반영한다. 제로에너지 빌딩 구현의 필수 요소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운영 단계에서 에너지 컨설팅도 하고 있다.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등 40여 곳에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미글로벌 자회사인 에코시안은 지난 20여 년간 환경 관련 이슈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과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한미글로벌은 본사 및 사업 현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과 폐기물 발생량, 에너지 사용량 등을 대폭 줄여 한국형 RE100(재생에너지 100%)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하헌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