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전남 농수산물 500억원어치를 구매한다. BGF리테일과 전라남도 및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3일 쌀 판로 확대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BGF리테일은 올해 500억원 규모의 전남 농수산물을 수매하고 매년 그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CU는 올해부터 도시락, 삼각김밥, 줄김밥 등 모든 간편식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 단일미를 사용하고 있다. 새청무쌀은 우리나라 신품종으로 밥맛이 좋고 냉장 유통·보관에도 적합해 수출될 만큼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CU는 2017년부터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각김밥에 완도김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CU에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의 양은 100만 속 이상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억원가량이다. CU 관계자는 “전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