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월드타워 지분 각각 15%, 10%를 각각 8312억원, 호텔롯데 554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총 인수가액은 1조3854억원 규모다. 사진=롯데물산
롯데물산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월드타워 지분 각각 15%, 10%를 각각 8312억원, 호텔롯데 554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총 인수가액은 1조3854억원 규모다. 사진=롯데물산
롯데물산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의 단일 소유주가 된다. 계열사 롯데쇼핑(지분율 15%)과 호텔롯데(10%)이 보유한 롯데월드타워몰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롯데물산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월드타워몰 지분 각각 15%, 10%를 각각 8312억원, 호텔롯데 554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총 인수가액은 1조3854억원 규모이며 인수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그동안 롯데월드타워몰은 롯데물산(75%), 롯데쇼핑(15%), 호텔롯데(10%) 3개사가 소유권 지분을 투자해 운영하고 있었다. 롯데물산은 이번 인수를 마치는대로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와 임대계약을 맺어 기존 시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이번 지분 매입에 대해 "부동산 및 자산관리사업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주도적인 단지 내 영업 활성화와 책임 경영이 가능해졌다"고 자평했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각사의 주력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몰의 미래 자산가치를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자산 유연성 제고를 통한 신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의 미래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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