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7월2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헌장 미디어아트' 제막식에서 이이남 작가에게 헌장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7월2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헌장 미디어아트' 제막식에서 이이남 작가에게 헌장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그룹 차원의 기업시민 추진경과와 ESG(환경·사회·시민회의) 실천 및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16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임원을 비롯해 22개 그룹사 사장단과 11개 해외법인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드는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공감과 참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ESG 경영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것이 포스코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송재용 서울대 석학교수는 포스코 CCMS(기업시민 관리기준)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활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미경영학회 국제경영분과 회장이기도 한 송 교수는 “포스코가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단순히 선언에 그치지 않고 CCMS와 같은 실천 가이드를 통해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활동을 통해 포스코가 단기간에 만들어낸 다수의 우수한 성과를 이론적으로 정리해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추진한 기업시민 실천 성과를 우수사례로 체계적으로 정리해 그룹 임직원이 업무와 일상에서 활용하도록 공유하기로 했다.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별도 책자도 만들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