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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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월보다 0.5%포인트 높은 3.6%로 내다봤다.

IMF는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내놨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6%로, 지난해 1월 대비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 내용과 동일한 수치다. 2022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8%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 등 최근 경제 흐름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IMF의 전망치는 우리 정부(3.2%)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3.3%), 한국은행(3.0%) 등 국내외 주요기관 전망을 훨씬 웃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6.0%로 봤다. 지난 1월 내놓은 전망치(5.5%) 이후 석달 만에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2022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4.4%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려잡았다.

IMF 측은 "전례 없는 정책대응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다"면서 "선진국의 추가 재정 확대 및 백신 보급의 영향으로 하반기 이후 경제 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