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골프단이 KPGA와 KLPGA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4명의 선수를 추가 영입하며 새롭게 출발한다.

비씨카드는 비씨카드 골프단 조인식·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로 후원 계약을 맺은 선수는 KPGA 이원준 프로와 최호영 프로, KLPGA의 김우정 프로와 김희지 프로다. 비씨카드 골프단은 KLPGA 통산 13승, KPGA 통산 5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상금을 기록 중인 장하나 프로를 중심으로 총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KPGA의 이원준 프로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 부상 등으로 3년 공백이 있었지만 지난해 KPGA 첫 승에 이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신예 최호영 프로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KLPGA의 김우정 프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9년 1부 리그 탈락위기에서 지난해 투어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김희지 프로는 2001년생으로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개월만에 2부투어인 드림투어를 제패하는 등 프로 유망주로 꼽힌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2010년 카드업계 최초로 프로골프선수 후원을 시작해 우수 선수를 다수 배출했다”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선수를 적극 후원해 골프 팬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