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K뉴딜) 사업 및 혁신금융 분야에 공급할 대출·투자 목표액을 기존 60조원에서 23조원을 추가한 83조원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작년 이 분야에 기존 목표인 12조원을 훌쩍 넘긴 25조6000억원 규모의 대출과 투자를 집행한 데 힘입어 목표치를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K뉴딜은 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국가 혁신 프로젝트다. 2025년까지 국가와 민간 부문이 함께 총 160조원을 투자해 디지털·친환경·저탄소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하나금융은 K뉴딜에서 지난해 1조6000억원을 공급해 목표치(1조5000억원)를 넘겼다. 혁신금융에선 목표(10조5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24조원을 집행했다. 혁신금융이란 기업 연구개발(R&D)을 뒷받침하는 기술금융과 지식재산권(IP) 대출, 동산담보대출 등으로 구성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