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계 인사들이 모여 각종 재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가 출범했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DSCMA)는 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협회 설립 허가를 받아 10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각종 재난 위기로부터 발생하는 위험을 예방하고 대응, 평가하기 위해 출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부터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오너 리스크, 화재, 식품사고, 금융위기 등의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협회 주요 발기인으로는 박기수 한성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박원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신동휘 CJ대한통운 상임고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을 지낸 유무영 서울대 약학대학 객원교수, 유영석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대표, 이보형 마콜컨설팅그룹 대표,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전병율 차의과대학 보건산업대학원장, 전 소방청장인 조종묵 충남대 과학수사과 초빙교수 등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은 김찬석 청주대 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가 맡았다. 김찬석 회장은 “국민소득이 1인당 3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갈수록 위기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재난위기 대응의 필요성도 그만큼 커졌다”면서 “국민생명과 기업재산 보호를 위해 앞으로 민관학계가 효과적으로 위기대응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우리 협회가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