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난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출시했다. SSD는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활용해 만드는 데이터저장장치다. 삼성전자는 10일 “고성능 SSD의 대중화를 이끌 ‘NVMe SSD 980’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최신 낸드플래시인 6세대 V낸드가 장착됐다. 연속 읽기 속도는 초당 최대 3500MB(메가바이트)다. 기존 ‘SATA’ 인터페이스 기반 SSD 대비 여섯 배 정도 빠르다. SSD에 D램을 넣지 않아 가격을 전작 대비 40% 낮췄다. 직전 모델인 ‘970 EVO’ 대비 전력 효율이 최대 56% 향상됐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