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커피전문점 메뉴보다 다양…'맥심 카누'가 만든 고품격 홈카페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집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다양한 풍미의 고품질 인스턴트 커피의 인기가 높다. 2011년 출시 후 국내 대표 인스턴트 원두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맥심 카누’가 대표적인 예다.

맥심 카누는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커피 한 잔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 조사와 소비자 분석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카누 디카페인 △카누 미니 △카누 시그니처 등이다.

“시장에 없던 새로운 맛”

동서식품, 커피전문점 메뉴보다 다양…'맥심 카누'가 만든 고품격 홈카페
지난해 11월 동서식품이 선보인 ‘맥심 카누 돌체라떼’와 ‘맥심 카누 민트초코라떼’는 홈카페족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카누 돌체라떼는 연유 특유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특징이다. 꽃향기와 과일향이 풍부한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100% 사용해 미디엄 로스팅한 뒤 연유 파우더와 라떼 크리머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했다. 커피 전문점의 연유라떼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누 민트초코라떼는 기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없던 새로운 맛을 냈다는 평가다. 달콤한 초콜릿과 청량하고 상쾌한 민트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다. 페퍼민트 추출물과 코코아, 라떼 크리머 등을 넣었다. 따뜻하게는 물론 얼음과 함께 차갑게 즐겨도 좋다. 신제품 2종 모두 패키지에 민트와 초콜릿, 연유 등 제품의 주요 특성을 반영한 간결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동서식품은 집에서도 개인의 취향에 맞는 라떼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카누 라떼 △카누 더블샷 라떼 △카누 아이스 라떼 △카누 디카페인 라떼 △카누 티라미수 라떼 △카누 바닐라 라떼 등이다.

“전문점 커피를 간편하게”

맥심 카누는 커피전문점의 풍부한 커피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2000년대 들어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원두커피가 확산되자 트렌드에 맞춰 개발했다. 갓 뽑은 듯한 원두커피의 풍부한 맛을 내기 위해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고품질의 원두를 로스팅하고 블렌딩해 제품별로 각기 다른 풍미와 향을 담아냈다.

‘카누 다크로스트’는 100% 콜롬비아 원두를 다크 로스팅으로 볶아 진한 초콜릿 맛과 스모키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카누 마일드 로스트’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해 산뜻한 과일향과 달콤한 와인 향미가 입안 가득 느껴지는 제품이다.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어 마시는 소비자를 위해 자일로스 슈거를 넣은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 2종도 내놨다.

소용량 트렌드에 맞춘 제품도 내놨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3월 적은 용량의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인스턴트 원두커피 브랜드 ‘카누 시그니처’ 2종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기존 카누 시그니처의 양이 다소 많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용량을 2.1g에서 1.8g으로 14% 줄이고, 가격도 14% 낮춰 선보였다.

옥지성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카누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서식품의 커피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