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11%) 오른 3,087.94다.

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11%) 오른 3,088.13에서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5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3억원, 45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1%)가 내리고 나스닥 지수(0.14%)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새로 썼다.

부양책 기대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둔 국내 증시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한 점 등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오늘 옵션 만기일이어서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시장 변화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60%)는 내리고 SK하이닉스(0.40%), LG화학(0.62%), 네이버(1.67%), 삼성SDI(0.52%) 등은 올랐다.

'애플카' 협력 중단에 주가가 요동친 현대차그룹주는 현대차(0.63%), 기아차(1.65%), 현대모비스(0.46%)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65%), 서비스(1.12%), 운수창고(0.46%), 운송장비(0.4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1.01%), 기계(-0.88%), 건설(-0.72%), 섬유·의복(-0.6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3%) 오른 958.1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0포인트(0.06%) 오른 958.45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8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2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1%), 셀트리온제약(0.06%), 에이치엘비(0.44%) 등이 오르고 펄어비스(-1.36%)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