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식자재·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외식업과 단체급식 사업 침체로 타격을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35억4569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9일 공시했다. 2019년 58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8.87% 감소한 2조4785억원이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를 유통하고, 학교 병원 골프장의 식당을 위탁 운영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여파로 직원 단체급식이 끊기고 푸드코트 영업이 중단돼 타격이 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사람들이 외식을 많이 하는 연말이 최고 성수기인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