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달 선보인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HMR 상품인 '지니키친 더리얼'의 판매량이 1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진에어 온라인몰 캡쳐.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달 선보인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HMR 상품인 '지니키친 더리얼'의 판매량이 1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진에어 온라인몰 캡쳐.
가정에서 맛볼 수 있는 기내식 가정간편식(HMR)이 약 한 달 만에 1만개 넘게 팔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여행을 가고 싶은 소비자들이 대리만족 욕구 충족과 재미를 위해 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달 선보인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HMR 상품인 '지니키친 더리얼'의 판매량이 1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약 한달 만에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는데, 이는 4분에 1개 꼴로 팔린 셈"이라며 "‘집콕’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빠르게 반영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진에어는 앞서 항공기내서비스 전문 기업 이노플라이와 함께 공동으로 간편식을 기획해 자사 종합 온라인몰에서 선보였다. 뚜껑을 덮은 채로 3∼4분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하거나 7∼8분가량 냄비에서 중탕하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달 선보인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HMR 상품인 '지니키친 더리얼'의 판매량이 1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진에어 제공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달 선보인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HMR 상품인 '지니키친 더리얼'의 판매량이 1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진에어 제공
지니키친 더리얼 상품은 메인 요리는 물론 식전빵부터 디저트까지 국제선 기내식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메뉴는 메인 요리에 따라 비프 굴라쉬 파스타, 캐슈넛 치킨과 취나물밥, 크림파스타 등이다. 특히 기내식 박스를 본뜬 패키지와 조리 방법이 담긴 탑승권, 커트러리 등을 그대로 포함해 재미를 더했다.

소비자들은 기내식과 같은 패키지와 조리법이 적힌 탑승권을 활용해 여행을 떠나는 듯한 연출샷이나 지난 여행지를 추억하는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진에어는 다음달 7일까지 제품 3종 세트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 구입 후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덧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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