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ESG 경영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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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한국포장학회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서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SK종합화학은 이날 ‘패키징 리사이클링’ 세션을 맡아 제품 용기부터 마개, 부착 스티커까지 모두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SK지크제로’ 재생용기를 선보였다.

또 폐플라스틱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뽑아 정밀화학·윤활기유 등으로 만드는 열분해유 기술,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는 단일 패키징 소재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사진)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이 더욱 커졌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정부, 기업, 학계와 협업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를 공동 해결하고, 순환경제 구축에 이바지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은 SK종합화학 주최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정부기관, 학계,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 범국가적인 포럼으로 확대,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택배 수요 증가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라고 SK종합화학은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고객사들과 협력해 포장재 필름 두께와 무게를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다운게이징'소재를 개발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패키징 소재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왔다.

이에따라 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기업 및 기관들과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