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사실상 반토막났다. 사진=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사실상 반토막났다. 사진=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사실상 반토막났다.

애경산업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0%, 56.9% 감소한 1522억원, 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화장품 사업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영업이익 감소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업부문별로 화장품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37%, 65.1% 감소한 471억원,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생활용품 사업의 경우 매출이 9.1% 증가한 1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47억원을 거뒀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사업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적자 전환했던 지난 2분기 대비로는 다시 흑자 전환했다"며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디지털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시장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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