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가구 판매 증가에 힘입어 한샘의 3분기 영업이익이 236% 증가했다.

12일 한샘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236.4% 늘어났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1조5265억원으로 20.8%,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87.0% 증가했다.

한샘의 3분기 성장은 매출이 31.7% 늘어난 B2C(기업-소비자 거래) 부문 덕분이다. 이 가운데 한샘의 주력사업인 리모델링·부엌사업 부문 매출이 31.5% 증가해 성장을 이끌었다.

코로나시대 비대면 소비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가구 부문의 매출이 3분기에 32.0% 증가했으며, 가구 부문 중에서도 온라인 매출은 68.9% 늘어났다. 가구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성장이 정체됐으나 코로나시대를 맞아 성장세로 전환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수요가 커진 결과다. 한샘은 소비자의 생활방식 변화를 반영해 실용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하면서 친환경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