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도전할 다음 타자는?…크래프톤·카카오뱅크 '주목'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8조5000억원에 이르는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증거금을 뛰어넘을 주자로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크래프톤이 지목된다. 크래프톤은 IPO 주관사를 전정하기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크래프톤은 카카오게임즈보다 실적, 개발력 등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카카오게임즈를 넘어설 주자로 평가 받는다. 올해 상반기 매출 8872억원, 영업이익 51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게임즈 매출액(2029억원)보다 3배가 더 많고 영업이익(287억원)은 10배가 넘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 7월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제휴를 맺으면서 모회사인 SK케미칼의 주가가 4배 이상으로 올랐다.
여기에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 부문만 분사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도 내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흥행몰이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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