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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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따박따박 배당이 들어오는 신생아 주주가 3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4년 만에 140%나 급증했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연령별 배당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태어나자마자 배당을 받는 0세 주주는 2018년 기준 337명으로 나타낫다. 2014년에는 155명이었지만 4년 전(2014년)에 비해 140% 증가했다. 이들의 배당소득금액은 총 10억9800만원으로, 인당 294만원씩 받는 셈이다.

미성년자로 범위를 확대하면 금액은 더 커진다.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배당소득은 2018년 기준 2647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6% 늘었다. 인당 평균 배당소득은 145만원 수준이다. 4년 전에는 74만원이었다.

미성년자의 배당소득이 늘어난 것은 조기 증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양 의원 측 설명이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