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8월까지 소상공인의 폐업 점포 철거비 지원 신청이 7745건을 기록해 작년 연간 신청 건수(6500건)를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소상공인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신청 건수는 작년의 두 배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소상공인 폐업 점포 지원사업 신청 건수는 7745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실적보다 19% 많은 숫자다. 월평균 신청 건수를 산출해 보면 올해 968건으로 작년(541건)보다 78% 증가했다.

신청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전체 신청 건수의 48.1%(3729건)를 차지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