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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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향후 경제전망이 불확실하며 회복이 더 진척될 때까지 경기부양적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고용 등의 성과를 달성할 때까지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미 중앙은행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노동시장 조건이 FOMC의 최대고용 평가와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가 2%까지 오르면서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도달할 때까지 현 금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전히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상태"라며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대유행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고 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앞으로 나아갈 길이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유행병이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흔적을 남겼다.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지만 최대 고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올해 초 탄탄한 경제활동과 고용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려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에서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