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급받은 신한카드로 외국에서도 터치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비자 가맹점에서 신한카드 간편결제 앱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간편결제 앱인 신한페이판의 해외 결제 서비스를 오는 23일 시작하기로 했다. 신한페이판을 외국 비자 가맹점에 설치된 근접무선통신(NFC) 단말기에 대면 삼성페이처럼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해외에서 실물 카드를 분실하더라도 현지에서 신한페이판을 통해 즉시 디지털 카드 발급·결제가 가능하다. 영국 런던과 캐나다 밴쿠버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교통카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터치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한카드는 아이폰 터치 결제 케이스도 조만간 출시하기로 했다. 음파기술회사인 단솔플러스의 고음파 기술이 적용됐다. 이 케이스를 부착한 아이폰 사용자는 신한페이판에서 버튼을 누르면 터치 결제 기능을 켤 수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