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결국 홍콩서 철수…시위·코로나 때문
12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홍콩 사우케이완에 있는 'L 시네마'를 올해 12월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2개관, 174개 좌석으로 개장한 'L 시네마'는 평균 좌석 점유율 50~60%를 기록하며 2년여 순항했다.
하지만 인근에 새로운 극장이 오픈한 데 이어 홍콩의 정치적 상황이 불안해지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롯데시네마는 결국 재계약을 포기하고 홍콩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롯데시네마 홍콩 관계자는 "8월 말에 사업 철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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