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8일 발표한 ‘2020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및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 3.9%에서 -1.1%, 3.4%로 낮췄다. 올해 성장률은 정부 전망치(0.1%)뿐 아니라 LG경제연구원(-1.0%), 현대경제연구원(-0.5%) 등 국내 민간 연구기관보다 낮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1.3%)보다는 0.2%포인트 높다.

KDI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감안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