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창업기획자가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인 ‘IMP 1호 펀드’를 7일 조성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가 조성하는 대규모 벤처투자조합이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포스코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된 벤처기업을 위한 것으로, 총 5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 운용은 포스텍홀딩스가 맡아 벤처기업의 선발·보육·멘토링부터 투자까지 담당한다.

포스코는 벤처기업들에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 장비를 지원하고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등 중장기 성장도 지원한다. 유망 벤처기업으로 선정되면 포스코그룹으로 편입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