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이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포스코포럼’에서 기조강연자인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화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이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포스코포럼’에서 기조강연자인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화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새로운 시대 가치를 읽어내 끊임없이 진화해야 합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포스코 포럼’에 참석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변화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미래 사업을 조망하기 위해 열렸다. 그룹사 사장단과 외부전문가들이 참석해 ‘대변혁의 시대, 100년 기업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한다.

행사 첫날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 변화와 기업의 생존 전략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기조강연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맡았다. 비대면 경제 확산 등 시대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대처와 혁신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날인 3일에는 포스코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한 미래와 전략 방향을 다룬 패널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저탄소 미래 고로(용광로) 기술 개발 방향, 철강 신수요 창출 방안과 함께 친환경차 가치사슬의 변화 방향, 2차 전지소재의 미래도 조망한다. 최 회장은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에 맞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