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싼 ‘무(無)해지 환급’ 보험이 절판될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무해지 보험의 판매를 금지하는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이 보험 판매 중단을 예고하고 있다.

농협생명보험은 다음달 1일까지만 무해지 환급 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과 라이나생명은 새 규정이 시행될 때까지만 판매하기로 했다.

무해지 보험은 중도에 해약하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대신, 만기까지 유지하면 환급액이 일반 보험보다 30~40%가량 많다. 보험료는 20~30% 저렴해 ‘가성비 보험’이라고 불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