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PC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PC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아시아 소재 선사와 5만t급 PC선 1척씩 총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830억원으로, 아시아 선사와의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번에 수주한 PC선 2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현대비나신조선에서 각각 건조해 내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들어서만 총 18척의 PC선을 수주하며 PC선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선박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PC선 등 다양한 선종에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인도해 선주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