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회원들의 참여로 ‘학대피해아동’ 지원금 3000만원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기금에서 출연하는 방식으로 적립됐다. G마켓 회원이 캠페인 내 펀딩 버튼을 누르면 1번 클릭할 때마다 적립하는 방식이다.

조성된 기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학대피해아동 심리케어’ 지원 사업에 기부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학대받은 아동을 위한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 심각한 학대로 분리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해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G마켓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의 일환이다. ‘터치’는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치유하고 극복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지난 3월 진행한 소방관 트라우마 지원에는 약 2만5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4월에는 코로나19 의료진 심리치료 지원에 나섰다.

G마켓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곳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