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특별보증 지원을 받은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스타트업)들이 정부 지원을 받은 후 기존 투자유치 금액(7319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3754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신선식품 배송업체인 컬리는 지난 5월 2000억원을 유치했다.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업체 뤼이드는 7월 5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왓챠와 신약 개발 벤처기업인 J2H바이오텍은 7월 각각 130억원씩을 유치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에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올해에도 예비유니콘 기업 30곳 안팎에 대해 200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특별보증 지원 대상으로 15개 예비유니콘을 선정한 데 이어 오는 12월 추가 지원 대상을 뽑을 예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