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02년 10월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제조한 전기차 시제품에 탑승하고 있다. 구 회장은 1998년 2차전지를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전폭적인 투자를 지원했다.  한경DB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02년 10월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제조한 전기차 시제품에 탑승하고 있다. 구 회장은 1998년 2차전지를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전폭적인 투자를 지원했다. 한경DB
LG화학이 네이버를 누르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올랏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6만6000원(9.71%) 상승한 7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75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전날 48조28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52조6619억원으로 하루 만에 4조6590억원 불었다.

LG화학은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누르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등극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다른 배터리 업체 주가도 동반 급등했다.

2차전지 부품·소재 업체인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일진머티리얼즈 천보 등도 함께 올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관련 업종이 실적 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 확장 구간에 진입하면서 해당 업체들의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