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신한카드 쓰면 다음달까지 최대 4% 포인트 준다
신한카드와 네이버파이낸셜이 두 회사가 출시한 제휴 카드를 쓰는 사용자에게 최대 4%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쌓아주기로 했다. 다음달 말까지 1만원 이상 쓰면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 적립 혜택도 준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카드 사용자들을 네이버페이로 끌어들이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카드는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로 네이버에서 결제하면 기본 2% 적립 혜택에 더해 2%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로 쌓아주는 더블적립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발표했다.

네이버가 아닌 곳에서 쓰면 절반 수준인 기본 혜택 0.5%에 0.5%포인트를 더한 1%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네이버 이용 더블적립 이벤트는 다음달 말까지다. 네이버 외에서 쓰는 더블적립 이벤트는 2023년 6월30일까지 진행된다. 전월 카드 사용액 조건이나 한도 없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네이버페이에 신한카드를 등록해놓고 결제하면 편리하게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신한카드 쓰면 다음달까지 최대 4% 포인트 준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1만원 이상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를 쓰는 사용자에게 1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쌓아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별도 신청 없이 카드를 쓰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마케팅 비용은 신한카드와 네이버파이낸셜이 분담하기로 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한카드 사용자들을 적극적으로 네이버페이 플랫폼에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도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신한카드를 쓰도록 유도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는 다른 신용카드와 달리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쌓아주는 네이버페이 특화카드다. 네이버의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카드 디자인에 반영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