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계열 복합재료 생산 업체인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경찰버스와 중장거리 운행 광역버스에 장착되는 수소 저장시스템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5월 현대차 수소전기 시내버스에 수소 저장시스템인 연료탱크와 모듈 공급 업체로 선정된 뒤 두 번째다.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수소전기 버스 4만 대, 중장거리 버스는 2030년까지 2만 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일진복합소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전기차용 연료탱크를 양산하는 복합소재 전문 기업으로,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관련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수소연료탱크는 고강도 플라스틱 재질의 원통형 용기에 탄소섬유를 감아 만드는 ‘타입4’ 연료탱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