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국제 금값이 27일(현지시간) 온스당 1900달러대를 뚫으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오른 19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11년 9월6일 세워진 1923.70달러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 이에 따른 안전자산 투자심리에 따라 금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총영사관 폐쇄로 촉발된 미중 갈등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국제 유가도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41달러) 상승한 41.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