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로 현금 캐시백·상품 구매·기부 등 가능
각 카드사 포인트 활용법 비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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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긁을 때마다 통장의 잔액은 썰물처럼 빠져나가지만 반대로 불어나는 것도 있다. 결제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카드사 포인트다.

'마이신한포인트' 'M포인트' '하나머니' 등 많은 카드사가 각사의 포인트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생각지 못했던 자산이 될 수 있다. 각 카드사별 포인트 제도에 대해 알아보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드사는 고객의 신용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카드사 포인트는 현금 환급(캐시백)은 물론 각종 상품 구매, 국세납부, 기부 등 그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

카드사 포인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카드사별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상품, 적립률 등은 차이가 있어 상품 안내장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카드사 포인트는 연간 적립 한도는 따로 없지만 카드에 따라 월 적립 한도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일시불, 할부 금액에 대한 각 카드사의 기본 적립률을 살펴보면 △신한카드 '마이신한포인트' 0.1~2% △KB국민카드 '포인트리' 0.2~5% △삼성카드(28,200 +1.26%) '빅포인트' 0.2~5% △현대카드 'M포인트' 0.5~6% △우리카드 '위비꿀머니(모아포인트)' 0.7~2%다. 하나카드 '하나머니'의 경우 기본 적립 개념이 없어 카드별 상품서비스에 따라 0.1~10%가 적립된다.

카드사 포인트는 1포인트 이상 적립 시 온·오프라인 포인트 가맹점에서 1포인트 단위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지닌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카드 결제 계좌 및 본인명의 계좌로 현금 캐시백을 받거나 신용카드 결제요금 및 연회비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 제휴몰에서 물건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도 있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 다양한 국세 납부도 포인트로 가능하다. 기부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연말정산 공제도 된다.
(사진=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카드사의 포인트 제도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일부 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다.

현대카드는 카드 이용대금을 지불하거나 외부 제휴처에서 결제하기 위해서는 M포인트를 'H-코인(Coin)'으로 한 번 더 전환해야 한다. 1H-코인이 현금 1원의 가치를 가지는 데 이를 위해서는 1.5M포인트가 필요하다.

하나머니는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 'GLN(Global Loyalty Network)'에서 이용할 수 있다. GLN은 지난해 4월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대만 현지 최대 면세점 에버리치, 전통 야시장, 자판기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올해 5월부터 태국 쇼핑몰 관광지 야시장 등 약 300만 가맹점에서도 하나멤버스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해외에서 환전없이 선불이나 직불 결제가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며 실시간 환율 적용을 통해 편리함을 높였다.

카드사 포인트는 적립일 기준으로 5년간 유효하고 해당 기간이 지나면 소멸돼 주의해야 한다. 각 카드사를 통해 내가 쌓은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카드사 포인트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에 접속하면 된다.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포인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비습관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습관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야 많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나아가 적립된 포인트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 포인트 또한 내가 지불한 돈이라는 생각으로 관리한다면 유용한 쌈짓돈이 될 수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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