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장 건강 챙기고 체지방 관리…'건강한 다이어트'로 여름나기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룩 킬팻 다이어트’를 출시했다. 여름 휴가철에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지난해 국내 다이어트 식품 시장 규모는 3조5000억원이 넘는다는 게 업계 추산이다.

‘룩(LOOK)’은 한국야쿠르트가 2004년 선보인 다이어트 브랜드다. 출시 두 달 만에 400만 병 이상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다이어트용 건강기능 식품과 달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유산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발효유 시장 40% 이상을 점유한 업계 선두주자다. 룩 브랜드 제품은 하루 평균 5만~7만 개가량 판매된다. 다이어트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판매량이 급증해 하루 10만 개가 팔려나간다.

룩 킬팻 다이어트는 특허 유산균 ‘HY7601’과 ‘KY1032’를 조합한 락토바실러스 복합물로 제조했다. 캡슐과 액상 두 가지를 함께 먹는 이중 제형이다. 섭취하기도 쉽고 휴대하기가 편리해 인기가 높다.

캡슐에 담은 락토바실러스 복합물은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캡슐에 담은 락토바실러스 복합물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체중, BMI, 피하지방면적, 체지방률, 체지방량, 총지방면적 6개 지표의 유의미한 감소를 확인했다.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 유래 유산균으로 한국야쿠르트가 자체 보유한 4500여 종의 균주 라이브러리에서 2종을 골라 개발했다. 연구 기간만 17년에 이른다.

여기에 액상 형태인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넣었다. 주원료 함량을 충족하는 자일로올리고당 900㎎을 사용해 다이어트로 소홀해질 수 있는 장 건강까지 챙겼다.

제품 제형에도 공을 들였다. 특허 유산균을 담은 캡슐은 위산에 녹지 않는 특수 코팅을 적용해 장내 생존율을 극대화했다. 특허받은 이중캡에 담아 액상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편리한 배송도 강점이다. 온라인 몰 ‘하이프레시’를 통해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지역의 ‘프레시 매니저’(옛 야쿠르트 아줌마)가 전달해준다.

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부문 상무는 “룩 킬팻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를 중심으로 설계한 체지방 집중 공략 다이어트 제품”이라며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체지방은 물론 장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