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GS칼텍스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전기차 충전소를 중심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와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충전 환경 개선과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에는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케이에스티모빌리티, 그린카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도 참여했다.

두 회사는 우선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내년에 내놓기로 했다. 그린카와 케이에스티모빌리티의 전기차가 GS칼텍스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동안 주행·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LG화학의 빅데이터·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이 배터리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분석한다.

두 회사는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바탕으로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스마트 충전, 수명 예측 등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