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4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짠테크'(짠돌이+재테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성인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소비심리'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9%가 짠테크를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짠테크는 불황을 견디는 방식 가운데 하나로 단순히 아끼자는 의미를 넘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자는 뜻이 담겼다.

직장인은 77%, 구직자는 85%가 짠테크를 실천하고 있었고,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부족'(25%)과 '비상금 마련'(23%)이었다.

지출을 줄인 항목으로는 외식비(24%)가 가장 많았고, 취미생활(19%)과 쇼핑(13%), 자기계발비(11%) 등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본인 또는 배우자의 용돈, 교통비, 경조사비를 줄이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외식부터 줄였다"…직장인 5명 중 4명은 '짠테크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