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는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번 여름휴가 기간 XM3 하이브리드 생산 관련 설비를 추가하는 공사를 한다. 지금까지 르노삼성은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은 적이 없다. XM3 하이브리드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XM3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008대 팔려 소형 SUV 중 기아자동차 셀토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또 다음달부터 칠레에 100대 등 XM3의 수출을 시작한다. 각국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많은 유럽 수출까지 성사되면 르노삼성 실적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