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지니 등 할인·캐시백 '동시에'…디지털 소비층 공략하는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집에서 소비를 즐기는 ‘디지털 소비층’을 겨냥해 기존 카드 혜택을 두 배로 강화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카드가 ‘디지털러버 디지털생활비 혜택 프로모션’을 지난 18일 시작했다. 올 2월 출시된 ‘디지털러버 카드’의 혜택을 두 배로 강화한 이벤트다.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1+1’이 대표 혜택이다. 디지털러버 카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지니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월 1만원까지 할인해주는 기본 혜택이 있다.

여기에 추가로 1개 서비스 이용료를 6개월 동안 월 1만원까지 돌려준다. 예컨대 디지털러버 카드로 넷플릭스 스탠다드 멤버십(월 1만2000원)을 구독하는 경우 기본 혜택으로 1만원이 할인되기 때문에 한 달에 2000원씩만 내면 된다. 이벤트를 활용하면 추가로 월 1만900원인 멜론 정기 구독을 6개월 동안 매달 900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간편결제 2배 할인’ 혜택도 있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쓱페이, 스마일페이, 쿠페이 등으로 결제하면 월 1만원 한도 내에서 5%를 청구할인해주는 기본 혜택에 더해 할인받은 금액을 그 다음달에 추가로 캐시백해준다. 삼성페이로 20만원을 결제하면 1만원 청구할인에다 1만원을 추가로 돌려받게 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발급 첫해 연회비(2만원)를 전액 돌려준다. 2년차부터 5년차까지는 매년 연회비의 50%를 돌려준다. 5년간 이용조건을 충족하면 6만원의 연회비를 아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현대카드를 6개월 넘게 쓰지 않은 회원이 대상이다. 현대카드 앱에서 디지털러버 카드를 발급받아 전월 이용실적 50만원을 채워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뒤 이용조건을 채우면 된다.

이벤트와 별도로 디지털러버 카드는 6개월마다 혜택을 고를 수 있다. 6개월에 한 번 5만원을 내고 이용실적을 충족하면 쇼핑·여행 및 문화·디지털 콘텐츠 중 하나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쇼핑에 혜택을 집중한 ‘쇼핑팩’을 고르면 지마켓 1만원 할인쿠폰과 롯데면세점 10달러 쿠폰, 아마존 해외직구몰 5달러 쿠폰을 매달 준다. 30일까지 3만5000원만 내면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다. 추가로 현대카드는 회원별 소비 성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혜택을 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