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공급사 FMG와 GEM매칭펀드 3호 조성
포스코, 호주 원료공급사와 펀드 조성해 지역인재 육성
포스코가 호주 철광석 공급사 에프엠지(FMG)와 함께 'GEM 매칭펀드 3호'를 조성하며 지역인재육성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임만규 전남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GEM 매칭펀드 3호'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프엠지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로 철광석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남인재육성재단은 전라남도 출연기관으로 지역 인재를 위한 맞춤형 장학사업을 하는 재단이다.

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해외 공급사와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지난해 11월 호주 얀콜과, 올해 2월에는 미국 엑스콜과 펀드 조성에 성공한 바 있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 사회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뜻을 담고 있다.

1호 펀드는 호주 원주민을 위한 취업 연계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고, 2호 펀드는 산불 피해가 심했던 강원도의 산림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호 펀드는 포스코와 에프엠지가 매년 5만 달러씩 총 10만 달러를 모은다.

이 기금은 1년씩 번갈아 가며 양국 지역사회를 위해 쓰인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전남인재육성재단에 기금을 기부해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재단은 어려운 여건에 처한 청소년들과 지역 인재를 지원하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와 마이스터고 학업 우수생에게 해외 산업 현장에서 연수받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