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대 판매한 현대차 안광혁 영업부장 10번째 '판매거장'
33년간 자동차 5000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 안광혁 영업부장이 역대 10번째 '판매거장'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차는 1987년 입사 이래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한 전남 목포하당지점 안광혁 부장을 판매거장으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판매거장은 현대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면서 5000대 이상을 판매한 우수 영업사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1967년 현대차 설립 이후 안 부장 이전까지 9명만 판매거장에 올렸을 정도로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그는 2012년 11월엔 누적 4000대를 기록하며 '판매명인'에 오른 지 7년여 만에 새 기록을 썼다.

안 부장은 30년 인연을 이어오는 고객이 있을 만큼 고객 관리에 집중해 자동차 영업인들의 귀감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는 "판매거장에 올라 영광스럽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고객분들과 앞으로 만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영업사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제도와 전국 판매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누계 판매 기준으로 △2000대 판매장인 △3000대 판매명장 △4000대 판매명인 △5000대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