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가 2일 서울 양평동 롯데푸드 본사에서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식을 열었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왼쪽)와 김성철 케어푸드연구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와 케어푸드연구회가 2일 서울 양평동 롯데푸드 본사에서 ‘파스퇴르 케어푸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식을 열었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왼쪽)와 김성철 케어푸드연구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가 '파스퇴르' 브랜드로 성인영양식과 환자 맞춤식 등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푸드는 2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케어푸드연구회와 협약식을 맺었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사진 왼쪽)와 김성철 케어푸드연구회 회장 등은 생애주기 맞춤형 케어푸드를 공동 개발, 올 하반기 제품을 본격 출시하기로 했다.

케어푸드는 씹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인 '연화식'과 삼키기 편한 '연하식'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식품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올해 이 시장이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근력이 떨어지기 쉬운 중장년층의 수요도 늘고 있다.

롯데푸드는 유제품 전문 브랜드인 '파스퇴르'로 올 하반기부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는 성인영양식과 심혈관 계열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케어푸드를 출시한다. 조 대표는 "일반 유통 채널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전문적인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며 "중장년층과 환자에게 특화된 케어푸드는 식품업계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케어푸드연구회는 지난해 9월 약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발족한 단체로 생애주기에 맞는 케어푸드 연구를 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